국제유가 급락..금값은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 2011-04-19 오전 7:15:26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국제유가가 18일(현지시간) 급락하며 나흘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하면서 유가가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2.54달러(2.3%) 급락한 107.12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날 석유시장이 '공급과잉' 상태에 있다면서 감산 의지를 나타내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미 신용등급 전망 강등에 따른 수요감소 전망으로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의 신용전망 강등에 따라 원유 등 상품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된 반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져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9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492.90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498.60달러까지 치솟으며 1500달러선에 육박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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