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 금값이 올 연말 온스당 16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금속컨설팅업체인 GFMS는 “금값이 펀더멘털 측면에서 이제 절반쯤 왔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필립 클랩프위즈익 GFMS 회장은 “각국 정부들이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의지를 별로 보여주지 않고 있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하다"며, "금에 대한 투자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또한, "귀금속업체들의 수요가 소폭 줄고 있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중앙은행 등 공공부분의 매입이 잠재적으로 100톤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클랩프위즈익 회장은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와 예산논쟁도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금값이 오르는 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러한 것들이 금이 22년래 최고점을 다시 쓸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금값은 온스당 147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8.4% 급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