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세계 최대 상용차 그룹인 다임러는 세계 최초로 유로-6 (Euro VI emission standard)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대형 트럭용 디젤 엔진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루 이피션시 파워 (Blue Efficiency Power)'라는 메르세데스 벤츠 OM 471 엔진은 냉각배기 재순환장치(EGR)와 매연여과장치(DPF), 선택적 촉매 저감장치(SCR) 기술을 통합해 개발된 친환경 엔진으로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6'을 완벽히 충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부터 개발된 배기량 12.8리터의 직렬 6 기통의 블루 이피션시 파워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자적인 초고압 연료 분사 장치 '엑스 펄스(X-PULSE)'를 적용하고 증폭 커먼 레일 시스템 (common-rail system)을 탑재해 높은 연비와 함께 낮은 엔진 회전속도(1100 rpm) 에서 최대 토크를 끌어내는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특히 최대 출력 421마력에서 510마력까지 4가지 각기 다른 출력과 토크의 엔진을 제공하도록 고안된 엔진은 부품과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이 가능해 국가별 특성에 맞게 고객 맞춤형 조립도 가능하다.
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트럭코리아㈜ 부사장은 "유로-6 엔진 개발을 통해 상용차 기술의 선구자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며 "개발된 '블루 이피션시 파워 엔진'은 친환경성 이외에도 연비, 파워, 정숙성에 있어서 가장 진보된 엔진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유로-6'는 현행 '유로-5'보다 질소산화물, 입자상물질 기준이 각각 80%, 67%씩 강화됐으며 오는 2014년부터 유럽에 도입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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