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주차 전용상가, 분양 공급 '붐'

주차난 해소 효자상품 부각

입력 : 2011-04-19 오후 3:08:47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최근 상업지역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주차 전용 건물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신도시 상업지역의 경우 상가 주차대수 한계와 주차시 불필요한 시간 낭비에 따른 고객 불편을 덜기 위해 주차 전용 상가건물의 건립이 한창이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813만대를 돌파했다. 수치로만 보면 1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0.91대로 거의 1대에 육박했다.
 
이처럼 자동차 등록수가 늘어나면서 주차 전용 건물의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신도시의 경우 상업지역내 별도의 주차장 용지를 마련하고 입찰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더구나 신도시 주차 전용 건물은 현행 지구단위계획기준에 따라 연면적의 최대 30%까지 문화, 업무·운동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어 투자 상품으로도 각광 받고 있다.
 
 
현재 광교 신도시 신대역 일반상업지역에서는 주차장 전용 상가 에스비타운이 공급중이다.
 
총 분양규모 330억원대, 연면적 1만2682㎡,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총41개 점포가 공급되는 에스비타운은 상록자이 아파트(1035가구) 출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단지내 상가 역할까지 가능하다.
 
특히 주차공간만 163대규모로 신대역 인근 상가 중 최대규모이며, 지상층 전층에서 주차장과 매장이 바로 연결되는 동선을 확보해 고객과 입점주를 위한 편의성을 높였다.
 
김홍삼 에스비D&C 대표는 "주차장 용지 선별에 있어서 인근 상업과 업무시설과의 연계성 확보와 주차장의 편의성, 배후수요와 유동인구의 소비력을 감안했기 때문에 입지적인 이점도 높다"고 말했다.
 
아신신도시 주 5블럭에 자리한 베아트리 상가도 1층 기준 평균 3.3㎡당 2500만원에 분양중이며, 지난해 12월 오픈한 갤러리아 백화점도 차량 이용 수요층에 맞게 주차확보 공간은 374대에 달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신도시지역 주차장 상가는 여성 차량 이용자들의 주 소비 업종인 할인점, 은행, 병의원의 유치에 강점이 있다"며 "학부모의 차량으로 이동하는 학생수요를 흡수할 각종 프랜차이즈나 학원, 한의원등의 임차 경쟁에서도 비교 우위에 있어 관심을 둘만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윤성수 기자 yss01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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