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LG패션(093050)에 대해 3년만에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2%, 34.3% 증가한 3012억원, 31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0.6%로 전년동기대비 1.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판단돼 1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것은 2008년 이후 3년만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면서도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LG패션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즉 좋은 브랜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해 온 이력이 필요할 뿐 아니라 백화점 입점과 수수료 협상 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브랜드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경쟁력에 대한 반증이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남성복과 캐주얼 위주로 구성돼 있던 LG패션의 브랜드 라인업은 스포츠, 여성복을 더하면서 경기 불황에도 비교적 내구성이 생겼고 올해 연중에서 닐바렛, 버튼, 막스마라 등의 브랜드를 추가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현재 LG패션의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대비해 8배 수준으로 저평가 구간에 놓여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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