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달말 국내 통신3사로 동시 출시 예정인 삼성 갤럭시S2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10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과 지상파 프로그램 1년 무료 시청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해 가입자들을 대거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티맵과 티스토어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예약판매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KT와 SK텔레콤용의 경우 HSPA+를 지원해 하향 최대 21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리비전B를 적용해 기존 리비전A보다 3배 빠른 9.3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또 LG유플러스용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돼 있지 않다.
단말기에도 차이점이 있다. SKT용과 LG유플러스용 갤럭시S2 전면은 동일한 디자인인데 반해 후면 카메라 디자인에서는 차이가 난다.
SKT용 후면 카메라는 렌즈와 플래시가 가로 형태인 반면에 LG유플러스용은 세로 형태다.
SKT용은 해외판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나올 예정이지만, 글로벌 모델 8.49mm 비해 0.4mm, LG유플러스는 1mm 정도 두껍다.
한편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S는 모두 단말기 뒷면에 통신사 로고가 기존 프린트 형식이 아닌 음각으로 새겨져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