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2일
농심(004370)에 대해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나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155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363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5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지난 4분기부터 회복세에 들어선 라면 수요가 전반적인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인해 저가 식품인 라면에 대한 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제역으로 인한 침출수 우려 등으로 생수 매출이 증가해 농심의 ‘삼다수’ 매출도 1분기에 3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견조한 매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2월의 라면 가격 인하와 팜유 등 원재료비의 상승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올해 국내 라면 수요가 3.3% 증가하면서 농심의 매출도 전년 대비 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7%가 증가한 118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총평했다.
다만 현재 주가가 이미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1.2배에 거래되고 있어 현 주가 수준에서 업사이드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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