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제한 데이터로밍 미국·캐나다로 확대

입력 : 2011-04-24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KT(030200)는 오는 5월 1일부터 '올레 데이터로밍 무제한' 서비스를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13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데이터로밍 차단시에도 멀티미디어 메시지(MMS)를 포함한 모든 문자의 수발신이 가능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로밍 안심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KT고객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태국, 싱가폴, 베트남, 인도네시아, 괌 등 아시아 11개국 외에 미국과 캐나다 등 총 13개국에서 하루 1만원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KT는 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 신청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제휴사업자 네트워크 자동연결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직접 네트워크 수동설정을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또한 국가별로 적용했던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이 권역별로 통합돼 인접 국가 이동 시에도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제한 데이터로밍 서비스에 한번 가입한 고객은 캐나다-미국, 중국-마카오-홍콩, 아시아 7개국(대만-싱가폴-베트남-인도네시아-괌-필리핀-태국) 등을 오갈 때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KT는 데이터로밍을 원천 차단해도 해외에서 장문메시지(LMS)·멀티미디어 메시지(MMS)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문자허용 데이터로밍 차단' 부가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이로써 고객이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을 차단하면 LMS·MMS도 함께 차단돼 중요한 메시지를 놓치는 불편도 사라질 전망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로밍고객센터(1588-0608)나 올레닷컴(www.olleh.com)의 로밍 부가서비스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든 문자 수신 비용은 무료이며, MMS를 전송할 때에는 용량에 관계없이 건당 500원만 지불하면 된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본부 본부장은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무제한 데이터로밍 가능지역을 북미로 확대하고 업계 유일의 '모든 로밍문자 수신 무료' 혜택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문자허용 데이터로밍 차단' 부가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차별화된 올레 로밍을 통해 더 큰 고객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쉬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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