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통3사가 이번 주말과 다음주 초에 걸쳐 갤럭시S2 예약가입을 사실상 거의 동시에 시작한다.
이통3사의 품질 및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된 만큼 소비자들은 요금, 서비스, 데이터 전송 속도 등을 비교하며 어느 이통사로 가입하는 게 유리할 지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25일(오후 3시)부터 27일까지 3일간, KT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LG유플러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예약가입을 실시한다고 이번 주말 각각 밝혔다.
SK텔레콤은 T스마트샵(
www.tsmartshop.com)과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KT는 올레샵 및 전국 올레 매장과 KT지사에서,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www.uplusGalaxy.com,
mobile.uplus.co.kr, www.gsshop.com)와 전국 LGU+ 대리점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우선 실구매가의 경우 LG유플러스가 유리하다.
예를 들어 55요금제(월5만5000원)의 경우 LG유플러스가 21만1200원이다.
같은 요금제에서 SKT는 실구매가가 24만5000원, KT는 24만4200원이다. 갤럭시S2의 단말기 출고가는 84만7000원이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3세대 이동통신의 최상위 기술인 WCDMA HSPA+를 지원하는 타 이통사들과 달리 CDMA2000 리비전B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 속도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공식적인 다운로드 속도는 리비전B의 경우 9.3Mbps, HSPA+는 21Mbps다.
망 속도 차이에 대해 SKT나 KT 관계자들은 "HSPA+가 WCDMA 최상위 버전 망이기 때문에 CDMA 리비전B 기술보다 우월한 속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반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론적인 속도는 차이가 나지만 실제 체감 속도는 차이가 별로 없다"고 주장했다. 또 "데이터와 음성이 같이 들어가는 WCDMA HSPA+와 달리 리비전B는 음성과 데이터 라인이 다른 비동기식인데다 타 이통사 대비 기존 가입자가 적기 때문에 데이터 여유량이 있다"고 말했다.
각 사간 가입에 따른 서비스 혜택 차별화 경쟁도 치열하다.
우선 SKT는 8만8000개의 앱과 콘텐츠를 보유한 'T스토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차별화된 스마트폰 경험을 강조한다.
또한 갤럭시S2에 'T 맵 3.0'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올인원 요금제 가입고객에게는 이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T 캐쉬(cash)'와 '고(Go)! NFC' 서비스 등 갤럭시S2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백분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눈에 띈다.
KT는 사전 가입자에게 아이나비 3D를 기본탑재해 주는 한편 1년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T 갤럭시S2에도 NFC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올레 터치' 앱이 기본 탑재된다.
아울러 지하철 와이파이로 즐기는 무료 VOD 서비스인 '올레TV 나우(Now)' 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레샵을 통해 가입한 고객에게 별포인트 1만점 적립, 유클라우드(ucloud) 추가 20기가(G) 무료 제공(5월2일부터)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스포TV(SPOTV), 엠넷(Mnet), U+모바일TV 서비스 등을 각 요금제에 따라 1년간 무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예약가입 고객에 한해 애니모드(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액세서리샵) 10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갤럭시S2'는 1.2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4.3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 SKT 갤럭시S2 요금제
▼ KT 갤럭시S2 요금제
▼ LG유플러스 갤럭시S2 요금제
(출처 : 각사 홈페이지 및 자료)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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