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효과'에 국내외 주식형펀드 강세

국내주식형펀드 3.62%, 해외주식형펀드 1.08%

입력 : 2011-04-24 오후 1:42:06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인텔, IBM등 미국 IT기업 실적호조로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국내주식형펀드는 LG화학(051910)의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화학주 상승세에 5주째 올랐다.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공시 가격 기준 일반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2.68%보다 0.98%포인트 높았다.
 
중소형주식펀드는 3.0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고 배당주식펀드는 2.58%의 성과를 냈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도 주간 2.94%로 코스피200지수 상승률인 2.83%를 상회했다.
 
이외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74%와 1.1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659개 펀드 중 447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상회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국내채권펀드는 채권금리 상승으로 약세를 이어갔다.
 
일반채권펀드는 0.01%의 수익률로 부진했고 중기채권펀드 역시 마이너스 0.005%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는 마이너스 0.02%,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을 보였다. 초단기채권펀드는 상대적으로 금리변동에 둔감해 같은 기간 0.04% 수익률로 채권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미국發 호재에 해외주식형펀드 1.08% 
 
이번 주 해외주식형펀드는 1.08%의 성과를 냈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전망에 하락했다가 호실적 발표로 상승 반전한 덕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1.66%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증시가 하락했지만 주 후반 미국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해 증시가 상승 반전했다.
 
브라질주식형펀드는 2.20% 주간 수익률로 지역별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재정장관이 경제성장률 확대 및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세 둔화를 전망해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국주식형펀드는 중앙은행의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상향에도 1.54% 상승했다.
 
반면, 러시아주식형펀드는 유가 하락에 마이너스 1.62%의 수익률을 기록,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섹터별로 보면 소비재섹터펀드가 3.63%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금가격 상승으로 1.37%, 에너지섹터와 헬스케어섹터는 각각 1.20%, 2.06%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융섹터만이 마이너스 0.8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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