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자동차부품株..2등주도 나간다

입력 : 2011-04-25 오후 4:03:3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완성차 업체의 주가 뿐 아니라 자동차부품주도 날았다.
 
특히 자동차부품주 내에서도 후발주자들이 질주를 이어갔다.
 
25일 현대위아(011210), 파브코(101990), 세종공업(033530), 대유에이텍(002880), 한일이화(007860) 등이 줄줄이 상한가로 마감하며 무서운 속력을 냈다.
 
기아차(000270)가 2500원(3.21%) 오른 8만500원을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005380)도 1만3000원(5.58%) 오른 24만6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완성차 업체들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에 기아차가 세계 시장에서 지난 1분기에 56만5335대를 판매하며 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부품주에까지 몰렸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순위에서 LG화학(051910)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상신브레이크(041650), 만도(060980), 에스엘(005850), SJM(123700)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EP(089470)는 차량 경량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에 힘입어 950원(14.98%) 오른 7290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고유가로 각국 정부의 연비효율와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차량경량화 소재의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EP에 대해 "차량 경량화 소재에 대한 노하우와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차량 경량화 소재의 수요가 증가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는 시점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통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공업재료와 구조재료로 사용되는 강도 높은 플라스틱으로 강철보다도 강하고 알루미늄보다도 전성(展性)이 풍부하며 금·은보다 내약품성이 강한 고분자 구조의 고기능 수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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