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미국 제지회사 킴벌리-클라크가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히며 올해 실적 전망 역시 하향조정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킴벌리-클라크의 1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억8400만달러)에 비해 8.9% 떨어진 3억5000만 달러, 주당으로는 86센트로 나타났다.
특별비용을 제외한 1분기 순익은 주당 1.09달러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1.17달러를 밑돌았다.
다만 같은기간 매출은 4% 증가한 50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49억8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킴벌리-클라크 측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펄프·레진 등의 원자재 가격 비용이 당초 예산이었던 2억5000만 달러보다 두 배 가량 급등한 최대 5억5000만 달러까지 들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 북미 지역에서 판매 중인 킴벌리 제품 전반에 대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킴벌리-클라크는 크리넥스 티슈·스캇 화장지·하기스 기저귀를 생산하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