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에스원(012750)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보안상품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꾸준한 성장세에 비해 주가 밸류에이션은 낮아졌다는 평가다.
에스원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26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7% 늘어난 368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311억원으로 6% 증가했다.
1분기 실적이 호전된 이유는 핵심사업인 시스템경비 매출이 유지계약건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6% 성장하고, 상품 매출도 기존의 단품 매출 방식이 아닌 패키지화된 보안상품 매출 확대로 전년보다 110%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에스원의 올해 어닝과 성장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4.8배로 과거 6년간 평균 최저 PER 14.8배 수준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에스원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기대를 소폭 웃돈 가운데, 보안서비스 가입자 수의 꾸준한 증가와 비경상적인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2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입자 기반의 안정적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뛰어난 현금흐름 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3000억원 상당의 순현금에 기반해 배당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각각 '매수'와 6만7000원으로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