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6년 연속 세계 최우수공항상을 수상한 인천국제공항에 세계 각지에서 연사초빙과 공항간 협력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이채욱 인천공항 사장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제1회 남미 공항인프라 국제세미나'에서 연사로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11 공항 인프라 엑스포'의 부속 행사로 국가 경제발전의 핵심요소로서의 공항 잠재력을 평가,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8일, 29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 사장의 이번 연사 참가는 개항 10년 만에 세계 최고 공항의 지위에 오른 인천국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한 수 배우기 위한 브라질 공항 당국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사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공항 이용객 편의 증진'(Why can't we make our passenger happy?)'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7월에도 호주 시드니에서 '급변하는 항공시장에 따른 첨단기술 도입'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7회 호주·태평양 항공산업 미래전망 세미나'에 연사로 다시 나설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해외 선진공항을 배우러 다니던 인천공항이 이제는 세계 공항이 배우러 오는 공항이 됐다"며 "지난해 인천공항을 배우기 위해 다녀간 인원만도 840여 명에 이르고 개항 이후 연인원 5200여 명이 벤치마킹할 만큼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유럽 최대 공항그룹인 ADP그룹과 스키폴 공항그룹 관계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파리공항관리회사(ADP그룹) 피에르 그라프 사장과 네덜란드 스키폴공항그룹 로스 네이헤르스 사장이 인천국제공항 벤치마킹을 위해 전격 동반 방문하고 구체적인 상호협력 관계를 모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아시아와 유럽의 선도 공항간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항 운영, 인력개발, 상업시설 개발 등의 분야에서 공항별 모범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오는 7월에는 3개 공항이 최고경영자 회의를 통해 공항간의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