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춘곤증..채소와 비타민으로 극복하자!

입력 : 2011-04-28 오후 2:03:25
[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예년에 비해 늦게 다가온 봄기운으로 뒤늦은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춘곤증은 신체가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일시적으로 생기는 생리적 부적응 현상이다. 수면 후에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권태감으로 인해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춘곤증의 원인은 추운 날씨에 움츠렸던 생체 리듬이 기온상승에 따라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위에 익숙해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의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또 외출이 잦아지고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영양소 섭취량이 필요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
 
어린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특히 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어린이의 경우 춘곤증으로 인한 학습부진이나 집중력 저하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춘곤증 해결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충분한 수면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단백질·비타민·무기질 등 충분한 영양섭취도 중요하다.
 
정우길 비에비스 나무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봄이 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한다"며 "탄수화물의 대사를 돕는 비타민B와 면역 기능을 돕는 비타민 C등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비타민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의 견과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고, 비타민C는 채소류나 과일류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어린이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 2월 발매한 '브이푸드키즈젤리'는 홍삼과 멀티비타민미네랄을 융합한 어린이 전용제품이다.
 
짜먹는 젤리스틱 타입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아이 스스로 흘리지 않고 먹기 편하고 휴대가 간편하다.
 
멀티비타민미네랄 성분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줘 봄철 활력을 돋워주고 홍삼성분이 면역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제품은 '야쿠르트아줌마' 특유의 냉장유통망을 통해 각 가정으로 신선하게 배달된다.
 
나른한 봄날 지치기 쉬운 어린이들을 위한 채소도넛도 눈에 띈다.
 
던킨도너츠는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디톡스(Detox) 기능이 뛰어난 채소를 넣어 만든 웰빙 도넛 ‘브로콜리가 도넛에 쏙’, ‘시금치가 도넛에 쏙’, ‘당근이 도넛에 쏙’을 선보였다.
 
3종 모두 천연시금치, 천연당근이 들어가 채소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다.
 
이 중 ‘브로콜리가 도넛에 쏙’과 ‘당근이 도넛에 쏙’은 각각 브로콜리 파우더와 당근 후레이크 토핑으로 포인트를 주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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