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기자] 부산지역은 현재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후끈 달아오른 부산 분양시장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많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녹지, 조경시설은 물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관리비 또한 적게 들어 인기가 높다.
2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5~6월 부산지역에서 분양될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8곳 총 6826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운대 AID아파트를 헐고 짓는 이 아파트는 총 2369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1~241㎡ 534가구가 내달 초 분양한다.
정관신도시에서는 동원개발이 A-20블록에 ‘동원로얄듀크1차’ 1028가구를 5월 초에 분양한다. 6월에는 A-17블록에 2차 1249가구를 추가로 내놓을 예정으로, 정관신도시에만 2277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산업(012630)개발도 동래구 명륜동 명륜3구역을 재개발해 ‘동래 아이파크’ 아파트 62~151㎡ 1409가구 가운데 1043가구를 6월초 일반분양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래역과 명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단지 주변에 명륜초등, 동래중, 중앙여고 등의 학군이 밀집돼 있고, 롯데백화점(동래점) 이용도 쉽다.
오는 6월에는 롯데건설이 사하구 다대동 다대2주공아파트를 헐고 1174가구 가운데 81~160㎡ 544가구를 분양하며, 포스코건설도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1006 가구 중 59~154㎡ 704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훈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나홀로 아파트에 비해 수요가 풍부해 환금성이 좋고 단지 규모로 인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함으로써 주변 아파트 값을 선도한다"며 "학교나 대형마트 등 교육시설과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주거환경이 우수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