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코스피지수가 하락반전했다. 국가지자체인 기타계와 프로그램의 물량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은행, 증권 등 내수주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10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48포인트(0.79%) 내린 2190.87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8포인트 오른 2211.33에 거래를 시작했다. 3대 매수 주체가 일제히 매수하는 가운데 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타계와 프로그램의 매물이 늘어가면서 지수는 하락반전했다.
현물시장에서 기관이 538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360억원, 외국인 12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타계에서 1000억원 넘게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2000억원 가까운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수주와 수출주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업종은 1.93% 오르며 전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증권, 금융 등도 1%대 오름세다. 건설업, 음식료, 기계 등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철강금속 업종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와 화학업종은 하락반전했다. 삼성전자가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해 전기전자업종 지수도 1% 넘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90만원선을 하회하며 1% 가량 내리고 있다. 현대차는 전일 급등 부담으로 2% 가까이 하락세다. 기아차는 이날 어닝서프라이즈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1%대로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내리고 있다. 전날보다 5.33포인트(1.04%) 내린 509.34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