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말레이시아에서 아세안철강연맹과 2012년부터 한·아세안 철강협력회의를 해마다 개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세안 시장은 연간 200억달러(2000만톤)의 철강을 수입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국내 철강 업체는 지난해 베트남(170만톤), 태국(100만톤), 말레이시아(73만톤), 인도네시아(75만톤) 등에 57억달러(550만톤)을 수출해 아세안이 1위의 철강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아세안시장은 최근 들어 우리 철강업계의 해외 투자액의 22%를 점유하는 제2의 해외 철강투자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일환 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번 아세안 철강업계와의 철강협력채널 구축으로 우리나라 철강업계의 아세안지역 수출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