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2Q실적 대폭 증가 예상-대신

영업외수익도 흑자 기록 예상돼

입력 : 2008-07-04 오전 9:31:18
[뉴스토마토 이진선기자] 금호산업의 2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윤효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금호산업의 2분기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37.6% 증가한 6250억원,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509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의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2분기 예상 실적은 당연한 결과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예상치에 부합한 반면 영업이익(고속부문의 일회성 요인 발생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금호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업이익이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이유로는 1) 건설부문의 가파른 매출 성장으로 인해 원가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의 상승이 기대되며, 2)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고속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부분을 꼽았다..
 
고속 부문의 경우 고유가로 인해 원가 상승은 지속되겠지만 지난 1분기 일회성 요인(인센티브)이 발생하지 않고, 고유가로 인해 고속버스의 좌석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원가 상승분을 일정 수준 이상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금호산업은 2분기에 서울고속도로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영업외수익도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금호산업의 주가하락은 주식 시장에서의 신뢰 하락에서 기인하고 있으며, 따라서 2분기 실적이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금호산업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는 꾸준한 이익 성장세의 시현과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자구 노력과 더불어 대우건설의 주가 상승이 연계되어야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금호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사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뉴스토마토 이진선 기자 js48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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