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5월 건설사 취업 인기순위에서 GS건설이 2개월 연속 종합건설 부문 1위에 올랐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전문건설 분야는 구산토건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 종합건설 부문, GS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순
GS건설이 2개월째 종합건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지난 3월 전 분야에 걸쳐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 데 이어 지날달에도 해외토목과 국내 각 현장별 경력사원 모집을 꾸준히 진행하며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신규 채용이 활발했던
대우건설(047040)이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특히 산업은행 사모펀드에 인수된 대우건설은 부채구조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8개월 연속 취업 선호도 1위자리를 지켰던
현대건설(000720)은 채용마케팅에 적극적인 GS건설과 대우건설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8조원이 넘는 수주에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를 돌파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공사 현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문인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4위의 포스코건설은 올해 중동과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진행과 더불어 경력 인재도 꾸준히 모집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은 대림산업과 자리바꿈하며 5위에 올라섰다. 삼성물산은 오는 16일까지 전역(예정)장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밖에
대림산업(000210),
두산건설(011160), 금호건설,
쌍용건설(012650), 현대엠코 순으로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화(000880)건설,
동부건설(005960),
SK(003600)건설, 롯데건설,
두산중공업(034020),
현대산업(012630)개발,
경남기업(000800),
계룡건설(013580)산업,
삼환기업(000360),
KCC건설(021320)이 상위 20위 안에 포함됐다.
한편, 전문건설 부문에선 구산토건이 12개월째 정상자리를 지켰다. 구산토건은 올해도 국내·외 전문인력 채용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현대엔지니어링-대우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이 나란히 1-2-3위를 각각 기록했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매월 발표하는 취업인기순위는 건설사의 연간성적표에 해당하는 시공순위와는 다른 개념"이라며 "기업의 채용시기, 채용 홍보활동, 인지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