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상품가격 급락·부진한 기업 실적에 '혼조'

마스타카드 2.58% ↑, 화이자 2.76% ↓
GM 2.53% ↑..4월 자동차 판매 호조

입력 : 2011-05-04 오전 6:24:1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상품시장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기업 실적이 엇갈리면서 지수에 힘이 되지 못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0.00%) 상승한 1만2807.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46포인트(0.78%) 하락한 2841.62,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60포인트(0.34%) 내린 1356.62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47달러(2.2%) 하락한 배럴당 111.05달러에서 마감하면서 2주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인도분 은 선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3.49달러(7.6%) 급락한 연 42.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값도 덩달아 조정을 받으면서 6월 인도분 금선물은 전날보다 온스당 16.7달러(1.07%) 하락한 1540.4달러에 마감했다.
 
이같은 여파로 원자재주와 에너지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코노코필립스가 3.80%, 뉴몬트마이닝이 2.34% 밀렸다. 다만, 알코아는 리오틴토와의 합병 기대감에 2.61% 올랐다.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에 하락압력을 넣었다 .세계최대 제약업체 화이자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매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2.76% 하락했다. 비저홈즈, 몰슨쿠어스, 크롤록스도 부진한 실적발표에 주가가 3~5%대 떨어졌다다.
 
반면 마스타카드는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2.58% 올랐다.
 
이날 미국의 4월 자동차판매량이 발표되면서 자동차주의 주가는 엇갈렸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난 23만2538대를 판매하면서, 시장예상치 14%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2.52% 상승했다.
 
포드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18만977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주가는 0.45% 하락마감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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