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STX(011810)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학생들을 인턴으로 채용하면서 중동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그룹은 지난 3일 남대문로 STX그룹 본사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김대유·추성엽 STX 사장, 투르키 파하드 알 아이야르(Dr. Turki Fahad Al Ayyar) 주한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STX-주한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TX는 이번 MOU 체결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학생들에게
STX조선해양(067250)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에게 알맞은 현장 실습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은 학생들에게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원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STX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중동 지역 비즈니스의 확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TX는 2009년 2억달러 규모의 철강플랜트를 수주하며 사우디 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추성엽 STX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인재들이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은 물론 STX는 중동 현지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STX가 3일 남대문로 STX그룹 본사에서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STX-주한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강덕수 STX그룹 회장, 추성엽 STX 사장, 투르키 파하드 알 아이야르(Dr. Turki Fahad Al Ayyar) 주한 사우디아라비아문화원장, 김대유 STX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