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채권전문가의 74%가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예측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을 보유하거나 운용하는 116개 기관 160명 중 74.4%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권전문가들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4.2%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는 등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 압력이 기준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은 대체로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환율 하락을 점치는 전문가는 달마다 늘어가는 추세다.
채권전문가의 70%는 환율 보합을 전망했고, 환율 하락을 점친 전문가는 29.4%로 전월대비 13.2%포인트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위험자산선호와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강세와 외국인의 원화 선호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채권시장으로의 외국인 순매수 자금 유입 등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점쳤다.
아울러 채권전문가들은 물가는 보합권에 움직일 것이라고 61.8%가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