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코스피 상승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내린 107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달러화가 다시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전날보다 4.9원 내린 1077.5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조선, 화학,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인데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은행권의 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환율은 장중 1074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또 전날 중국 무역흑자 호조 소식에 이어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중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힘에 따라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커진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