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시장예상치는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4만4000건 감소한 43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 43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노동부는 "북동부 많은 지역에서 봄 방학을 맞아 실업수당 신청자들이 급증한 바 있지만, 이런 요인이 해소돼 통계치가 정상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앨라배마를 강타한 토네이도 영향으로 이 지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그러나 "전체적으로 볼 때 큰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변동성을 줄인 4주 평균치는 4500명 증가한 43만67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달 30일 현재 376만명으로 5000명이 더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