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황금연휴를 끝낸 여행업계는 요즘 단거리 여행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주말에 하루 정도의 휴가를 더해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진사태로 수요가 급감한 일본 여행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하나투어 "온천 유명한 야마구치로 오세요"
하나투어는 일본 야마구치 여행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야마구치는 방사능 피폭 지역에서 1000km 이상 떨어진 곳의 위치하고 있어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다.
야마구치는 상업화된 여타 온천들과는 달리 고즈넉하고 일본적인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처를 입은 흰여우가 이 온천에서 치유했다는 전설과 함께, 무색 투명한 알칼리성 온천인 유다온천이 유명하다.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를 연결하는 부관훼리 이용하는 하나투어 야마구치 상품은 시모노세키에 도착해 먼저 조선통신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아카마 신궁을 관광한다.
이후 야마구치로 이동해 고대 일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루리코지 사원, 광활한 자연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아키요시다이, 아키요시 동굴 관광을 즐긴다.
약 130㎢에 이르는 일본 최대의 카르스트대지 아키요시다이는 먼 옛날에는 해저였으나 해저화산의 폭발과 대규모의 지각변동으로 육지가 됐다.
지표의 초원에는 원래 산호초였던 석회암 기둥이 꽃처럼 무리 지어 있어 장관을 이룬다.
아키요시다이에서는 동양최대의 석회암 종유동굴인 아키요시 동굴을 함께 관광할 수 있는데 암흑 속에서 빛을 품고 있는 아키요시 동굴은 총 길이가 10km에 이른다.
시모노세키에 위치한 수산시장 ‘가라토시장’ 또한 야마구치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이곳에선 일본 본고장의 초밥을 개당 100엔에 먹을 수 있다 .
하나투어의 야마구치 여행상품은 4일 일정으로 10만원대 초반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홈페이지(www.hanatou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모두투어 "아시아의 유럽, 마카오로 떠나세요"
마카오는 짧은 비행시간으로 유럽을 느낄 수 있는 마카오 여행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영향으로 건축물과 음식 등이 중국과 혼합돼 색다른 멋을 풍긴다.
중앙의 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 볼거리들이 몰려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효과적으로
관광이 가능하다.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는 세나도 광장과 일대와 카지노, 그리고 베네시안 호텔이다.
바닥이 물결 무늬로 되어 있는 세나도 광장은 포르투갈 양식의 건물들이 둘러 싸고 있어 다분히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각종 상점과 노점상이 많고, 다양한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 밤이면 아름다운 야경도 매력적이다.
마카오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카지노 지역이다. 카지노의 화려한 인테리어와 네온사인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마카오의 베네시안 호텔도 꼭 둘러볼 만한 곳이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그대로 옮겨 놓은 호텔인데, 수로와 광장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광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광대가 있고, 수로를 오가는 곤돌라에서 ‘오솔레미오’를 들을 수 있다.
다양한 부대시설과 볼거리까지 갖추고 있는 베네시안 호텔은 묵지 않더라도 한번쯤 둘러볼 만한 곳이다.
모두투어의 마카오 여행상품은 4일 일정으로 홍콩을 경유해 마카오로 이동한다.
자세한 내용은 모두투어 홈페이지(www.modetour.com)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