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포스코(005490)가 멕시코 자동차용 강판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멕시코 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 인근에 있는 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CGL)공장을 기존 연산 40만톤에서 90만톤으로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GL은 자동차용 고급 철강재이다.
50만톤 증설 프로젝트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부터 시작된다.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동국제강(001230)과 함께 브라질에서 추진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에 20%의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로써 동국제강, 포스코, 발레는 이달 중에 3자간 투자 본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6월 본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동국제강은 30%의 지분을 투자하고, 철광석 등 원료를 공급하는 발레는 최대 지분인 50%를 투자키로 결정했다.
또 포스코는 이날 이사회에서
대한통운(000120) 주식을 인수하기 위한 최종 입찰에도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계열사인 포스코AST에 광폭설비 투자를 위해 450억원을 출자하고 포스코교육재단에 329억원을 증여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9년 8월 인수한 미국 풍력발전기 업체인 드윈드의 지분 50%를 나눠 갖고 공동 경영하는 형태를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