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이지바이오(035810)에 대해 올해는 양돈, 내년은 사료가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적극매수, 목표주가 59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날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지바이오는 1988년 설립된 천연제재의 동물약품과 기능성첨가제를 생산하는 업체”라며 “배합사료, 양돈업, 양계업, 육가공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사업지주회사”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최근 돈가 상승으로 양돈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도드람비티의 실적급증이 지분법이익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가오는 2,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실적 모멘텀은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내년에는 돈가 하락으로 양돈사업 실적은 감소하겠지만 개체 수 회복으로 사료사업 실적 증가가 양돈사업 실적 감소를 상쇄시켜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지바이오의 올 1분기 순이익은 도드람비티의 이익 급증에 따른 지분법이익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3.4배 급증한 112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으로는 38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지바이오의 제품 판매량이 하반기 이후 항생제 사용금지에 따른 수요 확대와 돼지 재입식 시작으로 자돈사료 수요 증가에 따라 본격 회복기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고 지육가격 강세 유지에 따른 도드람 비티의 실적 증가, 하반기 이후 사료사업 영업환경 개선에 따른 팜스토리한냉의 실적 개선 등으로 지분법손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IBK투자증권은 이지바이오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절대적으로도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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