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스마트폰 업계가 운영체계(OS) 업그레이드를 시작하면서 고객 만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진저브레드(2.3 버전)를 가장 먼저 업그레이드 하면서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원 ▲ 게임 개발 기능 ▲ 카메라 기본 지원 ▲ 배터리 효율성 향상 등 기존의 기능들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기능이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배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삼성전자가 갤럭시S 모델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지 하루도 안돼 갤럭시U의 경우 오류 발생으로 전격 중단하는 등 준비 부족도 드러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촬영한 사진이 갤러리에서 보이지 않는 오류가 발생하는데 이런 점은 빠르게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경우 옵티머스2X, 옵티머스원, 옵티머스블랙, 옵티머스빅 등 4개 제품에 대해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 16일부터 옵티머스2X의 V10S 버전 펌웨어 업데이트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지적돼 왔던 문제가 상당부분 개선돼 소비자들로 부터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체감상 옵티머스2X의 속도가 상당히 빨려졌고, 줌인과 줌아웃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이외에도 ▲ 동영상 재생폭 대폭 강화(mkv, mp4, avi의 h.264, x264 및 720p 동영상) ▲ 루팅해제 ▲ 락화면 해제 부드러움 강화 ▲ 가용램 20MB 상승 ▲ 3D 성능 강화 ▲ GPS와 DMB수신률 대폭 향상 ▲ 순정 브라우저 퍼포먼스 대폭 향상 등 18개 부문에서 기능 개선이 이뤄졌다.
LG전자 옵티머스2X를 사용하는 한 소비자는 "이번 펌웨어 개선으로 엔비디아 테그라 한계를 넘어서 Xvid 60 프레임 재생이 가능하다"며 "이번 진저브레드로만 업그레이드가 된다면 2X의 성능도 상당히 올라가 인기가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