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의 중량물 전용선 '한진파이오니어호'가 중국 연태항에서 선체블록 2기를 선적완료하고 출항채비를 마쳤다.
한진은 지난달 도입한 중량물 전용선인 한진파이오니어호가 초도 작업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운송작업은 중국 연태 블록공장에서 제작한 선체블록 2기 3300톤을 인도 뭄바이 인근 다브홀에 있는 바라티 조선소까지 운송하는 작업이다.
한진파이오니어호는 지난 4월 27일 중국 연태항을 출항해 이달 17일 목적지인 인도 다브홀항에 안전하게 도착하며, 초도작업을 성공리에 수행했다.
최근 조선·중공업 분야의 경기호조로 플랜트, 선체블록, 대형기계류의 운송수요 증가와 더불어 중국, 동남아 지역을 오가는 중량물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다.
한진은 최신 중량물 전용선 도입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창출로 주목받는 중량물 운송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작업에 투입된 한진파이오니어호는 길이 146m, 폭 34m, 항속 12노트의 자체 항행능력을 갖춘 1만2300DWT(재화톤수총량)급 자항선으로 플랜트 설비, 담수발전설비, 선체블록, 대형 기계류 등 다양한 중량물의 해상운송 작업에 투입이 가능하다.
특히 한진은 중량물 운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인력은 물론, 모듈트레일러(Module Trailer), 프라임무버(Prime Mover)와 같은 최신 특수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육·해상 중량물운송의 입체적인 종합물류 수행이 가능하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중동·미주·동남아 등 월드와이드 프로젝트(World-wide Project) 일관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중량물 운송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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