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자수가 2주 연속 급감했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2만9000명 감소한 40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42만4000명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노동부는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자동차 공장이 조업을 단축하면서 4월말에 일부 주에서 신규 실업자수가 급증했지만 5월들어 이런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실업자수는 2월 중순의 37만5000명을 여전히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특히 지난달 말에는 신규실업자수가 47만8000명까지 늘어나는 등 여전히 고용시장은 불안한 상황이다.
게다가 고용이 회복단계임을 의미하는 40만명선을 6주 연속으로 웃돌고있어, 고용회복을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옐레나 슐야티예바 BNP 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일반적으로 실업이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하려면, 한동안 40만명 아래에서 신규실업자수가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간 변동성을 줄인 4주 이동평균 신규실업자수는 43만9000명으로 전주보다 1240명이 늘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