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해치백 '크루즈5' 내놓고 내수 3위 굳히기

1.8 가솔린 1701만~1948만원 · 2.0디젤 2050만~2236만원
다음달 1일 국내출시..유럽 등 70개국 판매

입력 : 2011-05-23 오전 9:30:0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지엠이 국내시장의 판매를 이끌고 있는 쉐보레 크루즈의 해치백 모델인 '크루즈5'를 내놨다.
 
한국지엠은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쉐보레 크루즈5'의 신차발표회와 시사행사를 열고, 다음달 1일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형 크루즈 5는 한국지엠이 차량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을 주도한 지엠의 글로벌 모델로 주력모델인 크루즈 세단에 스포티한 개성과 실용성을 더한 모델이란 평가다.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한국지엠 사장은 "크루즈5는 섹시 앤 스마트(Sexy & Smart)라는 제품 콘셉트로 매력적인 스타일과 강력하고 다양한 성능을 갖춘 실용적인 해치백 모델로, 쉐보레 제품 라인업 강화는 물론 국내 소비자들에게 쉐보레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제품"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크루즈 해치백은 다음달 국내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세계 70여개국에 판매된다.
 
 
외관은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 라인과 짧아진 뒷모습(숏 오버행)이 조화를 통해 해치백 특유의 역동성과 다이내믹함을 강조했다.
 
차체는 동급 최대의 길이(4510mm)와 차폭(1790mm)을 자랑함과 동시에 지엠 특유의 '바디 인 앤 휠아웃'(돌출된 휠과 휠 하우징)이 차체의 안정감과 측면 볼륨감을 완성했다.
 
세단과 거의 비슷한 앞모습과 달리 차량 뒷쪽의 테일램프는 차량 뒷면과 트렁크 리드에 연결돼 한층 더 고급스러움을 연출했고, LED 보조 제동등과 고급형 4구 일체형 후방감지 센서 등이 장착됐다.
 
실내는 넓어진 차체만큼 성인 다섯 명이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을 만큼 안락한 공간으로 구성됐고, 413리터급 적재공간은 뒷좌석의 이지폴딩 시스템의 분할폴딩(6대 4)을 통해 추가 확장이 가능하다.
 
 
 
크루즈 5는 기존 세단모델과 달리 1.8 가솔린(ECOTEC)모델과 유로5기준에 맞춘 2.0 VCDi 디젤모델이 선보인다.
 
스포티한 주행을 강조해 1.6모델은 내놓지 않을 계획이다.
 
1.8 가솔린 모델은 최고 142마력에 최대 토크 17.8kg.m를, 2.0 디젤모델은 163마력에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구현했다.
 
연비는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각각 리터당 13.7킬로미터(km), 15.9km를 구현했다.
 
차체는 상부와 하부를 일체형으로 설계해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속주행과 코너링에서도 부드러운 핸들링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크루즈5는 이외에도 업그레이드된 최신 전자식 주행안전제어 장치인 SESC(Sensitive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system), 차량회전을 조절하는 동급 최초의 CBC(Cornering Brake Control), 브레이크 페달 분리 시스템(Pedal Release System), 6개 에어백 등이 장착됐다.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1.8 가솔린 모델은 ▲ LT 모델 1701만~1808만원 ▲ LTZ 모델 1762만~1948만원이며, 디젤모델은 ▲ LTZ 모델 2050만~2236만원이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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