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 외국인 매도로 '휘청'

국내주식형 1.35%↓ 해외주식형펀드 0.27%↓

입력 : 2011-05-22 오전 11:59:47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외국인 매물 출회로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주째 하락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그리스발 악재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공시가격 기준 일반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3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 -1.28%보다 0.07%포인트 낮은 성과다.
 
소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주식펀드는 -2.02%의 수익률을 기록해 주식형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배당주식펀드는 -1.44%를 기록했고,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도 한 주간 1.20% 하락했다.
 
이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82%와 -0.3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펀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강세를 보였다.
 
일반채권펀드는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17%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고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15%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외 초단기채권펀드는 0.09% 상승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4%의 성과를 기록했다.
 
◇ 그리스 위기+미국 경제지표 부진..해외주식형 0.27% ↓
 
해외주식형펀드는 그리스 재정적자 위기와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에 -0.27%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프론티어마켓주식형펀드와 중국주식형펀드만이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가까스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형펀드는 이번주 0.61%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성과가 좋았다. 중국과 홍콩에서 주 후반 석탄주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 양호한 결과로 이어졌다.
 
브라질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48%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 후반 저가매수세와 4월 신규 고용 확대 소식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주식형펀드는 골드만삭스가 일본 주식에 대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데 이어 1분기 국내총생산(GDP) 급감이라는 악재가 겹쳐 -1.65%의 수익률을 보였다.
 
러시아주식펀드는 -3.17%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저조했다. 국제유가와 금속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 금속주가 크게 하락했다.
 
이외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2.28%, 유럽주식펀드는 -1.58%의 부진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그리스를 중심으로 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졌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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