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대지진 여파로 인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후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요사노 카오루 일본 재무장관은 "올해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인 1.5%보다 1%p 가까이 하락한 0.6∼0.7%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2.3%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전력 공급 차질로 인해 공장 생산이 완전히 재가동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소비자와 기업심리가 악화된 점 역시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일본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1.6%에서 0.6%로 하향조정한 바 있습니다.
25일 발표되는 지난달 무역수지도 금융위기 이후 최저폭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2060억엔∼1조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다음달 말 경기 전망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