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대신증권은 26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기존 시장수익률이었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는 36% 상향한 4만5000원으로 제시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정부 부처간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현실화 방안을 담은 장기 로드맵이 다음달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관측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로드맵 발표 후 올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과 연료비 연동제 도입이 가시화되면, 내년까지 전기요금을 100%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요금이 현실화되고 연동제가 도입되면 회사의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 이상이 될 것"이라며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