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프랑스 도빌에서 개막한 주요 8개국(G8,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러시아)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경기하강 리스크가 존재하며 내·외부적 불균형 또한 우려할 만한 사항"이라고 초안을 통해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26일 프랑스 북부 휴양지인 도빌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개최된 G8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초안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상품가격 상승이 지나치게 불안정한 상황은 회복에 중대한 걸림돌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특히 유럽정상들은 유로권의 재정적자에 맞서 싸우는 "결정"을 하기로 했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재정감축을 시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회원국들은 일본의 경우 지난 3월 동북부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복구될 때까지 재정감축을 연기하자는 데 동의했다.
이날 헤르만 반 롬푸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채무 불이행(디폴트)이나 신용사건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유로존 재정 안정성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G8 정상들은 아직 마무리짓지 못한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협상과 관련한 무역장벽 개선에 대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 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와 관련 기자들과 만나 "자유무역은 세계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상들은 회의 마지막날인 28일 최종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