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소폭 오르며 이틀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6포인트(0.09%) 뛴 2093.8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엿보이지만 지수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는 전망처럼 힘겹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539억원 '사자'로 이틀째 국내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과 기관도 각각 256억원과 51억원을 사고 있다. 반면 국가·지자체 매물(849억원)은 지수 부담요인이다.
선물시장의 코스피200지수는 외국인 매도에도 0.2~0.25포인트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베이시스가 좀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현물주식 1023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비차익에서 290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은 총 733억원 '팔자'로 매도세가 완화됐다.
은행(+1.14%)과 운수창고(+0.92%) 업종이 지수 낙폭 줄이기에 치중하는 가운데, 의료정밀(+0.22%), 운송장비(+0.28%), 유통(0.1%) 업종도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1.02%) 업종을 필두로 전기전자(-0.59%), 건설(-0.5%), 기계(-0.6%) 업종 등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은 혼조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2포인트(0.55%) 오른 482.58을 기록하며 역시 이틀째 상승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