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자동차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혼다 시빅과 도요타 코롤라, 폭스바겐 제타 등을 제치고 품질력과 안전성 모두에서 최고의 준중형차로 올라섰다.
현대차(005380)는 27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가 최근 발표한 '준중형차 비교평가'(Comparison: Best-Selling Compact Sedans)에서 아반떼가 8개 준중형급 모델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8개의 미국내 베스트셀링 준중형차에 대해 가치, 연비, 성능, 스타일링, 주행 안정성, 주행 즐거움 등 6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반떼는 평가에서 혼다 시빅(2위), 폭스바겐 제타(4위), 포드 포커스(5위), 도요타 코롤라(8위) 등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준중형 차종들을 제치고 1위를 달성했다.
모터트렌드는 "아반떼의 주행 안정감은 부드럽고, 조용할 뿐만 아니라 조향 면에서도 우수해 평가대상 차종 중 가장 안락했다"며 "스타일, 가치, 효율성, 안락감 등 전반적인 평가항목에 걸쳐 종합적으로 볼 때 아반떼 신형 모델이 진일보 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아반떼는 미국 유력 자동차전문 매체인 에드먼드사의 인사이드라인닷컴(INSIDELINE.com)에서 발표한 소형차 비교 품질평가에서도 80.7점을 받아 72.9점에 그친 혼다 시빅과 71.3점을 받은 쉐보레 크루즈를 앞질렀다.
인사이드라인닷컴의 비교평가는 주행 안정성, 핸들 응답성, 브레이크 성능 등 주행성능에서 내·외장 디자인까지 차량에 대한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품질평가로 이뤄졌다.
아반떼는 전문가 추천율, 연비, 가격 등 3개 분야에서는 비교차종 중 유일하게 만점을 받아 전문가들이 추천할만한 우순한 품질을 가진 차량으로도 인정 받았다.
또 소형차 13개 모델의 안전도 평가에 나선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로부터 '2011 최고 안전 차량(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됐다.
특히 안전도 테스트 중 정면, 측면, 후방, 전복테스트 등 4개의 모든 테스트에서 최고점인 최우수(Good) 등급을 받았다.
올해 초 미국시장에 본격 판매된 아반떼는 지난 4월 2만544대를 판매하며 미국시장에서 사상 첫 월간 판매 2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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