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다음 달에도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좋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6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에 따르면, 건강도지수는 전월(98.3)보다 1.5p 하락한 96.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재정위기 등 대외 불안요인, 공공요금 인상 등 인플레이션 압박, 소비심리 위축,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 업황전망지수는 부문별로도 전월대비 모두 하락했으며, 혁신형제조업, 중기업 전망은 기준치 100 이상을 유지하며 호조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95.8→94.3)과 중기업(103.5→102.1)은 모두 소폭 하락했으나, 중기업은 전월에 이어 기준치를 상회했다.
공업 부문별로는 경공업(93.4→92.5) 보다 중화학공업(102.6→100.6) 전망치가 2.0p 하락했으며, 일반제조업(97.2→95.1)도 혁신형제조업(101.9→102.5)에 비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물질·화학제품, 의료용물질·의약품, 비금속광물제품, 1차금속, 전기장비 업종이 기준치를 밑돌며 시장을 부정적으로 예상한 반면 음료,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102.7→100.7) 업종은 기준치를 상회하며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변동 항목별로 보면 내수판매(97.9→94.9), 수출(95.6→94.2)은 100 미만 수준을 지속하며 전월대비 각각 3.0p, 1.4p 하락했으며, 원자재조달사정(90.1→92.5), 자금사정(89.1→90.4)은 여전히 100미만이긴 하지만 전월대비 각각 2.4p, 1.3p 상승했다.
5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92.0) 대비 0.3p 하락한 91.7로 나타났다.
5월에도 중소제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은 '원자재가격상승'(64.4%)으로 6개월 연속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내수부진', '업체간 과당경쟁', '인건비상승', '인력확보곤란'순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