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올 3월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토지 소유면적이 전체의 0.2%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은 2억2529만㎡, 신고기준 금액은 32조3897억원에 달한다.
국토해양부는 외국인이 소유한 한국 땅이 지난해 말 대비 0.7%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증가율(0.9%)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보유건수는 지난해 말보다 3.0% 증가한 5만2147건으로 토지보유 총액은 8500억원 (2.7%)이 증가했다.
외국인 토지소유는 지난 1998년 6월 부동산시장 개방 후 2001년까지 4년동안 연평균 38.3%씩 급증했다.
2002년부터 2008년 사이에는 연평균 6.5% 증가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최근 2년간 연평균 3.1%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토지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1074만㎡(49.2%), 한국과 외국기업 합작법인이 8241만㎡(36.0%), 순수외국법인 2179만㎡(9.7%), 순수외국인 977만㎡(4.3%), 정부·단체 등 175만㎡(0.8%)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미국 1억 2917만㎡(57.3%), 유럽 3386만㎡(15.0%), 일본 1966만㎡(8.7%), 중국 330만㎡(1.5%), 기타 국가 3930만㎡(17.5%)이다.
용도별로는 임야와 농지 등 기타용지가 1억2604만㎡(55.9%), 공장용이 7467만㎡(33.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989만㎡(17.7%), 전남 3816만㎡(16.9%), 경북 2975만㎡(13.2%), 강원 2185만㎡(9.7%), 충남 2100만㎡(9.3%)로 조사됐다.
이를 토지가액 기준으로 보면 서울 10조6209억원, 경기 6조1371억원, 경북 2조4024억원, 충남 2조176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