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와 맞붙는 '아키에이지' 3차CBT, 기대ㆍ아쉬움 교차

자유도시스템ㆍ그래픽 호평.."정식 서비스 기대"
복잡한 시스템ㆍ캐릭터 모션은 불만

입력 : 2011-05-29 오후 1:41:1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블레이드앤소울’과 내년 정면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아키에이지’가 24~29일까지 진행된 3차 비공개테스트(CBT)에서 기대와 아쉬움을 함께 남겼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는 NHN(035420)의 테라, 엔씨소프트(036570)의 ‘블레이드앤소울’과 함께 차세대 대작 온라인RPG로 불려지는 게임이다.
 
특히 ‘아키에이지’는 ‘리니지’를 만들었던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제작하고 있어 화재가 됐다.
 
3차 CBT에서 참가자들은 집을 짓거나 배를 만들어 해상 전투를 벌이는 등 다양한 행동이 가능한 ‘아키에이지’만의 ‘자유도’ 시스템이 재미있다고 호평했다.
 
콘텐츠가 더 늘어나면 기존의 한국 게임이 추구하는 재미와 다른 새로운 재미를 ‘아키에이지’에서 즐길 수 있을 기대됐다.
 
또 ‘크라이 엔진3’을 사용해 만든 그래픽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키에이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CBT 동안 게임 시스템이 복잡하고 불편하다는 불만이 나왔다.
 
게임 속에서 가능한 다양한 행동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이용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게임 속 캐릭터가 다른 게임에 비해 매력적이지 않고 행동이 부자연스럽다는 지적도 있었다.
 
‘자유도’ 시스템에 대해서도 불만이 있었다.
 
게임에서 비중이 많은 ‘퀘스트’들은 결국 제작사가 만들어 놓은 길로만 해결할 수 있어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는 것이다.
 
엑스엘게임즈는 향후 1~2차례 CBT를 하면서 게임을 개선시킬 방향이다.
 
지적이 나온 게임 캐릭터의 모션을 개선하기 위해, ‘GTA’ 시리즈로 유명한 록스타게임즈에서 캐릭터 모션을 담당했던 인사를 영입했다.
 
‘아키에이지’의 정식 서비스 예정일은 연말로 엔씨소프트(036570)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과 겹친다.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NHN(035420)의 ‘테라’도 6월 첫 대형 업데이트 ‘파멸의 마수’를 실시하는 등 꾸준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포화된 가운데, 대작 게임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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