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넥슨이 국내 최대 게임 개발사로 성장하는 동안 쌓은 노하우를 경쟁사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넥슨은 ‘넥슨 디벨로퍼즈 컨퍼런스 2011’(Nexon Developers conference 2011. 이하 NDC2011)를 30일부터 4일까지 6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다.
서민 넥슨 대표는 개막식에서 “지식(Knowledge)은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나눌수록 늘어난다”며 “더욱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 째인 NDC는 지난해까지 넥슨 내부 행사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나눔(share)’을 테마로, 외부 인사라도 신청을 하면 참가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NDC2011은 117개 세션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넥슨 내부 직원들 뿐 아니라 ‘리니지’·‘아키에이지’의 개발자인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록맨’·’바이오하자드’의 개발자인 이나후네 케이지 콤셉트 대표 등 국내외 쟁쟁한 인사들이 강연자로 참가했다.
개막식 이후 김동건 넥슨 본부장은 ‘구세대 개발자의 신세대 플레이어를 위한 게임 만들기’를 주제로 첫번째 강연을 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게임 개발자과 게임의 주요 이용자인 10대들은 게임에 대한 이해가 전혀 다르지만, 개발자들은 스스로 신세대와 비슷하다는 착각으로 함정에 빠진다”며 “개발자들이 신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재미있는 체험’을 제공해야 게임이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주얼과 함께 하는 넥슨 해외 진출 게임 에피소드’, ‘게임에 음악이 필요한가?’, ‘메이플스토리 : 대규모업데이트 포스트모템’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