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로서 지지를 얻기 위해 신흥국 순방을 시작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가르드 장관은 이날 라디오 방송을 통해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등을 거쳐 중동지역까지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흥국들은 IMF에 유럽 이사들만 있어 자국의 경제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나를 반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신흥국 방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라가르드 장관은 브라질을 방문해 브라질 재무장관과 외교부장관,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IMF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도 다음달 초 브라질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