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 1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 1분기 연결 매출액은 349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 역시 2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46%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 귀속순이익은 각각 1.92%, 4.43% 감소했다.
자동차, 화학업종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LCD 등 IT제품 가격 하락,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 등으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업종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8.07%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화학(53.29%), 기계(46.61%), 운수장비(42.04%)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의약품이 81.26% 순이익이 감소했고 건설과 전기전자의 순이익이 각각 53.73%, 52.83%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