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피시스템 "녹색테마로 승부할 것"

내달 17일 코스닥 입성

입력 : 2011-05-31 오후 3:37:00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공장자동화 전문업체 쓰리피시스템은 다음달 1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고 31일 밝혔다. 공모청약은 오는 6월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쓰리피시스템은 ▲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관련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 친환경자동차 관련 제조설비 ▲ 태양광 사업 ▲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영위한다.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업체로 시작해 지난 2001년부터 2차전지(친환경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2009년을 기점으로 텔레메트릭스(스마트그리드), 태양광 잉곳 검사장비 등 녹색성장 사업부문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매출구성은 디스플레이 71.7%를 비롯, 친환경자동차 19.94%, 태양광 6.08%, 스마트그리드 1.15% 순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각 사업별로 디스플레이 부문은 삼성전자(005930), 중국 LCD(액정표시장치) 업체 BOE 등을, 친환경자동차 분야는 현대모비스(012330), HL그린파워(현대모비스와 LG화학(051910)의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합작사) 등을 협력사로 두고 있다.
 
태양광 사업은 웅진에너지(103130)를 매출처로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그리드(볼센서) 부문은 국책사업인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참여한 현대중공업(009540) 컨소시엄에 선정된 상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7억3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2.6%, 9.8% 늘어난 230억9000만원과 25억300만원을 기록했다.
 
공모주식 수는 170만9130주, 공모희망가격은 4500~6000원(액면가 500원)이며, 총 공모예정금액은 76억9100만~102억5500만원이다. 상장은 부국증권(001270)이 주관한다.
 
이원재 쓰리피시스템 대표는 "상장을 통해 디스플레이·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제조설비, 태양광소재 검사라인 등 장비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양산제품인 볼센서 설비투자 등 운영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자동화설비의 글로벌메이커로 세계 시장에 진출, 녹색산업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성장하는 히든챔피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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