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SK에너지(대표 신헌철 부회장)가 새터민(탈북자)의 일자리 마련에 나선다.
SK에너지는 9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새터민을 위한 박스제조공장 ´메자닌아이팩´ 설립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희 노동부 장관, 홍영호 통일부 차관,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 새터민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북한이탈주민지원 민간단체연대에 따르면 국내 거주하는 탈북자는 올 6월 기준 1만3000명을 넘었으며, 새터민의 취업률이 구직자 중 12.7%, 첫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8개월에 불과한 실정이다.
메자닌아이팩은 정부(통일부)와 기업(SK에너지), NGO(사회복지법인 열매나눔재단)의 파트너십으로 설립된 기업연계형 제조기업으로 민·관이 합심해 새터민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돕게된다.
신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사업은 박스공장 설립 및 운영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사회적 기업을 지향함으로써 단순히 임금만을 보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지속 가능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위해 부스러기사랑나눔회 및 YMCA 등의 NGO, 보건복지부, 노동부와 함께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사회 소외아동을 위한 교사, 저소득 가정 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등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간 1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