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 6일 아이클라우드 공개..아이폰5 기대감도 '솔솔'

입력 : 2011-06-01 오전 10:58:2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 참석해 클라우드기반 음악서비스 '아이클라우드(iCloud)'를 공개할 것이란 소식에 세계 IT업계와 소비자들의 눈과 귀가 샌프란시스코로 집중되고 있다.
 
애플이 그동안 WWDC에서 아이폰 새 모델을 공개해 온 만큼 시장에서는 '아이폰5'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발표를 통해 잡스 CEO가 오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WWDC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잡스 CEO는 지난 1월 병가를 떠난 이후 6주 시한부설이 돈데다 지난 3월 '아이패드2' 공개행사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던터라, 이번 기조연설은 그의 건강이 크게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잡스 CEO는 조만간 서비스에 나설 아이클라우드와 모바일기기에 적용될 차세대 운영체제(OS)인 ‘iOS5’, 맥 OS인 ‘라이언(Lion)’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클라우드는 애플의 첫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를 위해 애플은 3개의 대형 음반사와 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서버를 운용하기 위해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도 설립했다.
 
사용자들은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자신이 가진 음원을 애플이 제공하는 서버에 업로드한 뒤 모바일기기를 통해 스트리밍 방식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iOS5는 기존 iOS4에 이은 메이저 업그레이드인데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계기능이 포함되는 등 기능과 구조 등에서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폰5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잡스가 기조연설때마다 깜짝 발표를 해왔다는 점에서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 사이에선 아이폰5는 가을이나 내년쯤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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