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당, 내각 불신임안 제출..오늘 표결

입력 : 2011-06-02 오전 7:17:49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 야당이 어제 공동으로 내각불신임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2일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제1야당인 자민당과 제 2야당인 공명당, 일어나라 일본당은 "간 나오토 총리가 지진복구와 경제재건, 원전 사고 대응에 미흡하다는 점"을 들며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야당이 불신임안을 제출한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이 불신임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여 불신임안이 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시히 신문에 따르면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간사장 계열 의원 50여명 가량이 불신임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자와 전 간사장과 가까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간 총리와 단독으로 만나 퇴진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바 있다.
 
한편, 일본 헌법상 내각 불신임안이 중의원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면 열흘안에 내각이 총사퇴하거나 중의원을 해산해야 한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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