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국내 뉴스 브리핑
출연: 임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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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저축은행 수사 금융위 고위관료 확대
· 저축은행 후순위채 발행자격 대폭 강화
· 외환보유액 6개월만에 감소
· 무역수지 흑자 냈지만 하반기 '빨간불'
▶1. 검찰, 저축은행 수사 금융위 고위관료 확대
·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 압수수색
· 박연호 부산저축銀 회장의 고교 후배
· 김종창 前 금감원장은 주중 소환 예정
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의 수사대상이
감사원과 금융감독원 수뇌부에 이어
금융당국 고위관료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금감원 빌딩내
김광수 금융정보분석원장실을 압수수색해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김 원장이
부산저축은행 청탁을 받고
구명 로비에 가담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원장은 부산저축은행그룹의 박연호 회장과 김양 부회장의 광주일고 후배로
2008년 금융서비스국장을 거쳐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낸바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또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주중에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원장은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은진수 전 감사위원으로부터
검사 강도와 제재 수준을 완화해 달라는
청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저축은행 후순위채 발행자격 대폭 강화
· BIS 기본자본비율 8% 이상 저축은행만 가능
· 창구 판매도 전면 금지
· 미스터리쇼핑 강화
일반 개인 대상 후순위채 공모 발행을 위한
저축은행의 자격이 한층 강화됩니다.
또 저축은행 후순위채의
저축은행 창구 판매도 전면 금지됩니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로
후순위채 투자자들의 피해가 일면서
무분별한 후순위채 발행과
불완전 판매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저축은행 후순위채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후순위채 공모발행 자격 관련해서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기본자본비율이 8% 이상인 저축은행에 대해서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모 발행도
전면 금지하는 한편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미스터리쇼핑을 강화하고,
필요시 기획검사로 전환해
불완전 판매 행위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3. 외환보유액 6개월만에 감소
· 외환보유액 6개월만에 감소
·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약세 영향
· 유가증권·IMF 포지션↑, 예치금·SDR↓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유로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6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전월말보다 21억2000만달러 감소한
3050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6개월 만입니다.
한국은행은
“유로화와 파운드 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함에 따라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 구성은
유가증권 89.5%,
예치금 8.7%,
SDR 1.2%,
IMF 포지션 0.6%,
금 0.03%였습니다.
전월말과 비교해서는
유가증권과 IMF 포지션은 증가했으나,
예치금과 SDR은 감소했고
금은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4. 무역수지 흑자 냈지만 하반기 '빨간불'
· 5월 무역수지 27억달러 흑자..수출↓, 수입 ↑
· "원자재값 상승 탓"
· 반도체..마이너스 성장세
국내 무역수지가 1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흑자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감소해
하반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80억달러
수입은 453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23.5%, 29.9%씩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무역수지는 27억4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유가와 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원자재 분야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조업일수 1.5일 감소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8000만달러를 나타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에서는 주요품목 수출은 확대된 반면
반도체는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입에서는 유가 등 에너지값 상승으로
원자재 수입 비중이 35% 늘었습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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