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예상밴드)1078~1088원..미달러 제한적 상승

입력 : 2011-06-02 오전 9:18:07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2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우려 완화와 경기지표 둔화 속에 1080원대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금융시장은 그동안 그리스 문제 해결 기대에 묻혀 경기 둔화에 둔감했다. 하지만 호주, 한국, 중국, 동유럽, 서유럽, 영국, 미국까지 일제히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가운데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 경기의 상승 모멘텀 둔화가 뚜렷해지면서 금융시장은 향후 경기 반등의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안전자산 선호에도 미달러는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과 미국의 경기 부진 등으로 주요 통화에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일 환율은 글로벌 증시 급락과 미달러의 반등 영향으로 1080원대 상승이 예상된다"며 "최근 외국인 주식 매매의 환율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장중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 강도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78~1088원.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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